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방문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백신 생산을 당부했다.
김 처장은 식약처에서 조건부 허가한 코로나19 백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15일 방문했다.
앞서 식약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에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10일 허가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계획을 점검하고 철저한 제조ㆍ품질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처장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계획을 듣는 자리에서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영국 등 세계 52개 국가에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제약사가 생산하게 된 것은 백신의 국내 공급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의 품질을 확인하는 품질검사 현장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는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제조 공정과 시설 등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 처장은 현장 방문 일정을 마치며 ”이번 코로나19 백신 첫 허가를 계기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접종 과정에서 질병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이상사례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백신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