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OPEC 감산이 유지될 경우 유가가 7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원유 생산의 제한적인 회복과 OPEC의 감산, 수요회복 때문”이라며 “또한 예정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추가 감산이 3월까지 이어질 경우 원유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할 경우 수요위축에 대한 우려가 빈번히 발생해왔음을 감안할 시 OPEC은 유가 급등보다는 현 수준의 강보합세를 유지할 정도의 가격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미국 원유 재고는 4억8000만 배럴로 6월 5억4000만 배럴 고점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미국 정제시설 가동률도 80%를 상회 중인데 현 추세가 지속될 시 3월말에는 3억9000만 배럴까지 감소해 이 경우 국제유가 상단은 배럴당 70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