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대해 올해도 유의미한 체질개선 효과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4분기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737억 원, 영업이익은 140% 오른 73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8.7% 개선했다.
16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은 배경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외식 경기 위축세가 이어졌지만 평균 주문금액이 높은 배달 매출이 늘면서 홀 매출 공백을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달 매출 비중은 3월 말 30% 초반에서 9월 말 45%로 증가했고 4분기도 40% 초중반 수준”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매장 지원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관리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그는 “올 상반기까지는 기저효과에 기반을 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작년 말 시작한 배달 특화형 매장 가맹 비즈니스도 올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