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가 투표 참여…임금 협상안에 53%가 찬성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표가 나와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광주ㆍ곡성ㆍ평택공장에 근무하는 재적 조합원 2667명 중 92%에 해당하는 24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임금 협상안에는 1320명(53%)이 찬성했고, 단체협약안에는 1323명(53%)이 찬성표를 던졌다.
잠정 합의안에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사 측이 인력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보장하고, 통상임금 소송을 해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사는 17일 임단협 체결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