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흑염소 사육해 건강보조식품 생산…치유농업으로 발상 전환
▲청성애원에서 사육 중인 사슴·흑염소와 2019년 개장한 '우루루 동물농장'.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사슴과 흑염소를 사육해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고, 치유 동물원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청성애원'의 김철귀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청성애원은 사슴·흑염소를 사육(1차)하고 건강보조식품을 가공·판매(2차)하면서 치유 동물원·식당·카페(3차)를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주원료인 사슴과 흑염소는 방목 사육하고 그 외 필요한 식재료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해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국내 대학과 산학 협동으로 연구를 시행하고 자체 연구소도 설립해 사슴, 흑염소, 녹용, 쑥을 활용한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김 대표는 농산물 수확 체험 위주인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치유농업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2019년부터 치유 동물원인 '우루루 동물농장'을 개장해 동물과의 교감 체험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공시설을 확충해 로컬푸드 직매장, 전시장도 갖춘 '치유농업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청성애원은 동물 사육, 제품 생산은 물론 치유농업과 연계해 농촌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며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한 체험프로그램 및 제품 개발, 관광이 연계한 제품 판매,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