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2일부터 한 달간 7개 권역에서 실험실창업혁신단(대학)과 시장탐색교육기관(국내 1곳, 해외 1곳), 125개 창업탐색팀을 선정 공고한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연계해 창업아이템의 잠재고객 발굴을 통한 사업화 모델 수립을 지원하는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5년간 교육을 이수한 319개 팀 중 156개 팀이 창업기업을 설립하고 716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앞으로 5년간 창업탐색교육 및 창업보육을 전담할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과 시장탐색교육기관을 신규로 선정한다. 특히 시장탐색교육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 위해 실험실창업혁신단이 속한 권역의 다른 대학 등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실험실창업혁신단이 이들 기관과 함께 시장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공계 창업탐색팀의 경우 다양한 기술 분야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전년 대비 약 28% 확대된 125개 팀을 선발한다. 창업탐색팀은 사업화 모델(BM) 구축, 잠재고객 발굴ㆍ인터뷰, 아이템 수정ㆍ보완 등 창업에 이르는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최소기능제품 검증과정을 통해 시제품 제작 시의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창업 의지가 높고 성과가 우수한 창업팀에 대해서는 창업 이후 후속 지원사업을 연계해 시장 진입을 돕는다. 또 해외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팀에는 투자유치 방안과 아이템 수정 등 ‘해외시장 특화 멘토링’을 지원해 글로벌 창업에 대한 도약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이 올해 더 확대되고 체계적인 모습으로 실험실창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많은 예비창업자가 이번 기회를 통해 실험실기술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