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박민식, 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박성훈은?

입력 2021-02-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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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25일 전까지 단일화 작업 완료
박성훈은 단일화 생각 없어…"논의 여지 없다"

▲18일 오후 부산 KNN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간 TV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박민식 후보와 이언주 후보가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언주·박민식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박민식 후보가 이언주 후보와 함께 3자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성훈 후보는 단일화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언주·박민식 후보는 2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토론회 전까지 단일화 작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합동토론회는 25일 예정된 상태다.

두 후보는 "예비후보 단일화는 여론조사기관이 23일부터 실시하는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다"며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자가 단일 예비후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화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탈락한 예비후보는 단일화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는 이번 단일화에 대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파렴치한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4.7 보궐선거"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필승을 거두기 위해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과 도덕성을 갖춘 깨끗한 인물, 부산시정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가능한 인물, 내년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정권교체를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후보가 3자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성훈 후보는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토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의견을 바꿀 생각은 없어 보인다. 박성훈 후보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기존 의사랑 변함이 없다"며 "추후 단일화 문제는 더는 논의될 여지가 크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프 외적으로는 권유가 많이 들어오는데 후보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기존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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