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장비빨?" 코로나 '집콕’에 육아용품 인기

▲라비베베 쏘서 점퍼루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코로나 시대 집콕 장기화로 힘들고 지치는 육아 전쟁 속에서 육아 고충을 덜어주는 육아용품이 각광받고 있다. ‘육아는 장비빨’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최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육아용품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 달새 ‘아기띠 워머’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유아 먹거리의 적정한 온도 관리를 돕는 ‘유아보온보냉용품’은 89% 늘었다. ‘유아디딤대’는 53% 더 많이 팔렸다.

아이가 혼자 놀 수도 있고, 허리 힘을 기르는데도 도움을 주는 ‘쏘서·점퍼루’는 72% 상승했고 ‘유아목욕장갑·스펀지(23%)’, ‘유아목욕장난감(940%)’ 등 유아목욕용품도 전반적으로 잘 팔렸다.

11번가에서도 최근 일주일(16~22일) 유아 안전·실내용품 판매량은 15% 늘었다. 유아세제와 위생용품 판매도 12% 증가하고, 유아목욕와 스킨케어 제품은 무려 56% 더 잘 팔렸다. 이유용품 판매도 58% 치솟았다.

▲에곤뉴트럴 유아 식탁의자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자녀들 외출이 줄면서 완구 수요도 늘고 있다. 옥션의 감각발달완구 카테고리는 전체 77% 늘었는데, 이중 ‘아기전화기완구’는 19%, ‘멜로디완구’는 2배 이상(127%) 증가율을 보였다. ‘셈놀이·숫자놀이판(200%)’, ‘유아용컴퓨터(250%)’, ‘학습카드(115%)’ 등 언어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완구 판매량도 증가했다.

학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상품 판매량도 부쩍 늘었다. 옥션의 아동도서 카테고리 중 ‘학습만화(34%)’, ‘아동전집(105%)’, ‘아동교양(46%)’ 등이 신장했고, ‘아동문학’은 2배 이상(148%) 오른 수치를 보였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콕’ 육아의 짐을 덜어줄 다양한 육아 용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맘앤베이비페어’에서도 맘카페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학습놀이와 발달완구, 아동도서 등 육아 용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8일까지 G마켓과 옥션이 진행하는 ‘맘앤베이비페어’에는 총 2만여 판매자가 참여하고 국내외 인기 브랜드사 100여 곳이 협업한 상반기 최대 규모의 유아동용품 할인전으로 관련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