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3단계로 나눠 진행"

입력 2021-02-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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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로 나눠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2월부터 10월까지 차례로 접종 대상 확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뉴시스)

서울시가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3단계에 걸쳐 차례로 접종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온라인 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중증이나 사망위험도, 의료ㆍ방역ㆍ사회 필수 기능,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를 고려해 접종 순서를 정했다.

서 권한대행은 "1단계(2~3월) 접종대상자는 총 9만6000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26일부터 서울 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ㆍ입소자, 종사자 등 2만2615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접종대상자 가운데 92.1%가 접종에 동의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대응 요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직송을 통해 자체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1차 접종은 3월까지, 2차 접종은 4~5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2단계 접종은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 전체 대상자의 30.5%인 185만 명이 대상이다. 65세 이상 노인 154만5000여 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여 명과 종사자 5700여 명,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여 명도 대상이다.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총 약 2만8000명도 이 시기에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한다.

3단계(7~10월)에선 전체 대상자의 67.8%인 411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서 권한대행은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사회기반종사자, 교육ㆍ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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