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화장품업계도 미니멀리즘에 빠졌다. 복잡한 단계의 스킨케어를 최소화하고 메이크업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 제품의 등장이 늘어난 것이다. 패드 하나에 스킨케어 제품 기능을 모두 담은 제품은 물론 수분크림과 톤업 기능이 더해진 쿠션까지 '편리미엄'을 앞세운 제품들이 여성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순정 약산성 시카 토너’와 ‘순정 약산성 시카 토너 패드’는 외부 자극으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집중 진정 케어 제품이다. ‘순정 약산성 시카 토너’는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판테놀과 진정 효능이 탁월한 마데카소사이드, 병풀 추출물 등 다양한 진정·보습 성분을 함유했다. ‘순정 약산성 시카 토너 패드’는 ‘순정 약산성 시카 토너’를 그대로 담은 패드 제품으로 사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패드로 닦아내기만 하면 빠르게 피부 결을 정돈할 수 있으며, 자극 받은 피부에 패드를 올려 토너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과다 분비된 피지로 번들거리는 피부 표면을 산뜻하게 케어해주기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의 다크닝 현상이나 무너짐 없이 오랜 시간 깨끗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아이소이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자연유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시카고(CICAGO)의 대표 제품인 ‘시카 더블 이펙트 앰플'(일명 귀신앰플)은 병풀은 물론 피부 복원 및 진정, 장벽개선에 탁월한 성분을 배합한 복합기능성 제품이다. 분 베이스의 ‘복원층’과 오일 베이스의 ‘장벽층’으로 나뉜 신개념 2층상 시카 앰플로, 붉은기 개선, 민감피부 진정, 피부장벽 개선 관련 임상을 완료했다.
리얼베리어의 ‘아쿠아 수딩 앰플 패드’는 패드 한 장에 고수분 앰플 성분이 가득 담겨 겨울철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피부에 수분 충전은 물론 피부결을 매끄럽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분자 크기가 다른 8가지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 깊숙이 수분을 전달해 속건조를 잡아준다.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키네프는 최근 흰목이버섯추출물과 병풀추출물 단 두 가지 성분만 담아 피부 걱정 성분은 배제하고 피부에 보습과 진정 효과를 제공하는 ‘키네프 하이드라시카 히아 센텔라 에센스’를 내놨다. 키네프 히아 센텔라 에센스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키네프 ‘하이드라시카’ 라인의 신제품으로, 흰목이버섯추출물 90%와 병풀추출물 10%로 구성된 고농축 수분 에센스다.
성분의 가짓수뿐 아니라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가지 이상 단계의 효과를 내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샴푸, 린스, 폼클렌징과 바디워시 올인원 제품인 에리제론 햄프볼은 식물성 올인원 고체뷰티볼로, 강한 세정력과 두피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원료들을 함유해 세안과 바디워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소비자들이 피부관리나 메이크업에 소홀해지는 점을 감안해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담은 제품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림 하나에 보습과 주름개선 기능을 더하는 수준을 넘어 최근에는 패드 한 장으로 스킨케어를 마무리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의 출시가 늘고 있다”며 “톤업크림에 베이스와 팩트 기능까지 담은 제품은 물론 다양한 컬러의 아이섀도와 립제품을 하나에 담은 멀티팔레트 등도 지난해부터 주목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