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진 300명 우선 접종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제공=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왔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싣고 출발한 대한항공 A330-300 항공편이 이날 오전 11시 58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한 물량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계약한 1000만 명분 중 초도물량 5만8500명분(11만7000도스)이다.
해당 물량은 세관의 1차 이상 유무 확인을 받고 화물터미널로 옮겨진다. 이후 수송 차량에 실려 군·경의 호송 하에 곧바로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양산 부산대병원·조선대병원,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 5개 접종센터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개시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어 내달 3일부터는 권역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시행된다.
이후 8일부터는 82개 자체접종기관에 백신이 전달되고, 기관별 계획에 따라 자체 접종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