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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102주년 3ㆍ1절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를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신각의 기념일 타종 행사는 3ㆍ1절과 광복절, 제야의 종까지 연간 3차례 열린다. 1946년부터 시작된 3ㆍ1절 타종 행사는 6ㆍ25 전쟁 때 보신각이 훼손돼 중단됐다가 1953년 말 보신각을 새로 지으면서 재개돼 작년까지 진행됐다.
올해 3ㆍ1절 기념 공연과 태극기 물결행진 등 부대 행사를 취소되지만 170여 년간 진행된 '보신각 5대 종지기'가 종을 33회 치면서 애국정신을 기리고 3ㆍ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2006년 11월부터 매일(월요일 제외) 오전 11시 보신각에서 여는 '상설 타종행사'는 최근 하루 10명 이내로 참여자를 축소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