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현 신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15대 이사장에 조향현 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 회장이 임명됐다.
조 신임 이사장은 2일 경기 성남시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4년 3월 1일까지이다.
조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재활지원과와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장을 거쳐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 사회복지법인 에쓰알씨 상임이사 등 30여 년간 장애인계에 몸담았다.
그동안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수어방송을 의무화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 신장과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법‧제도개선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 재임 중 장애인 고용과 안정을 위한 정책연구와 장애인인식개선, 지자체의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지원에 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공단이 장애인고용 전문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장애인고용 시장을 되살리고, 우리나라를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