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측이 국회의원 후원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2일 이영애 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로고스는 “군 출신 의원분들을 후원한 것은 그분들이 군 생활을 수십 년 하신 분들이라 안보 분야는 일반 국회의원들보다 더 전문성이 있을 것 같은 소견에서 후원을 한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앞서 이영애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 원씩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총 1500만 원을 후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이영애가 과거 방산업체를 운영한 남편 정호영 씨를 대신해 국토위 위원들에게 부적절한 후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영애 측은 “정호영 씨의 본업은 해외 통신사와 인베스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재산 형성도 방산 무기중개가 아닌 통신사(데이콤, 하나로 통신 등)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것으로 매우 정상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영애의 부친과 시아버지는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군인들이며 참전용사다. 평소 군인들의 희생을 고귀하게 생각해온 이영애는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인분들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으로 국회 국방위 군 출신 의원에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영애 측은 남편 정호영 씨에 대한 개인 신상이나 재산 형성 과정 등에 많은 오류가 있음을 알리며 “이를 인용하면 가짜뉴스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후에도 군에 대한 후원을 계속 이어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