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3일 서초구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 고시한다고 밝혔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노후 주택과 영세 가구단지를 정비해 친환경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기존 자연녹지지역을 제1종전용주거지역과 제2종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단독주택 45가구와 공동주택 216가구를 건설한다.
특히 쓰레기와 폐기물 등이 무단 방치된 주변 그린벨트를 정비해 환경 기능을 회복하도록 했다. 또 모든 주택은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율을 2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곳에 에너지 절약 기술을 의무적으로 도입해 친환경 건축 모범 사례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11년 조합의 인가 신청 이후 장기간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조합 정상화로 사업이 재추진됐다. 시는 올해 안에 환지계획 수립과 보상절차를 진행해 내년부터 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 준공 목표 일은 2023년 말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과장은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장기간 지연된 뒤 어렵게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이 진행되도록 서초구와 조합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