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인공위성 PF 사업 금융주선 성공

입력 2021-03-03 10:30

곽진산 기자 jinsan@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산업은행은 인공위성 PF사업에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PF 금융주선했다고 3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위성 통신망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인공위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하여 HSBC, Santander 은행,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과 공동으로 4억3100만 달러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중 산은은 1억2600만 달러에 대해 금융을 제공한다.

사업주 PSN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실시협약에 의거, 정지궤도 통신위성을 제작하고 2023년까지 발사하여 1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총투자비는 5억4500만 달러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데이터 전송처리량이 150Gbps에 달하는 본건 인공위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군도 내 통신 소외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이탈리아의 합작법인 Thales Alenia Space(위성 제작), SpaceX(발사)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업체들이 사업 내 섹터별 주요 공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간 영역의 우주산업관련 금융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