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는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기온이 차차 오르며 꽃샘추위가 잦아들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20도로 매우 커 환절기 급격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3∼7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으로 포근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7도, 낮 최고기온은 9∼14도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엔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북 남부와 전남권, 제주도는 이날 오전 비가 시작되며 오후에는 남부지방과 충청권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부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청권과 경북 북부는 밤에 비가 그치나 전라권·경북권 남부 내륙·경남 내륙·제주도는 다음날 새벽, 경상권 해안은 다음날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4일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동해안 제외)에도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많은 곳 제주도 남부와 제주도 산지 80㎜ 이상), 전남 해안과 경상권 해안 10∼40㎜,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경북 북부, 경북 동해안, 전남 해안, 경남권 해안 제외) 5∼20㎜,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동해안 제외), 충청권 북부,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또한, 최근 눈이 내린 지역엔 빙판길에 유의해야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 경북 북부에는 낮 동안에 기온이 오르면서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