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쇼핑)
대파 가격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뛰면서 대파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대파 한 단의 가격은 6480원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2180원)와 비교하면 가격이 약 3배 뛴 셈이다.
대파 가격이 치솟은 이유는 작년 여름 장마가 최장 기간 지속하고 가을 대파의 주산지인 전남 영광 등이 태풍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겨울 대파 주산지인 진도, 신안 등에서 폭설로 출하량이 급감한 것도 ‘대파 대란’을 야기했다.
식당 자영업자와 주부들은 대파 가격이 오르자 냉동 대파, 소분 대파 등 대체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G마켓의 1~2월 냉동 대파의 판매량은 20% 증가했다. 11번가 역시 냉동 채소 거래량이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마켓컬리가 내놓은 한 끼 먹을 분량의 소분한 대파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파 작황이 최근 회복됐다면서 5월이 되면 대파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