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사위 구성 완료…김진욱 '여성 2호 검사장' 이영주 위촉

입력 2021-03-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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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위원.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김진욱 처장은 7일 공수처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마지막 위원으로 이영주(54·사법연수원 22기)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을 위촉했다.

이 소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부임 후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 당시 검사장급으로는 처음으로 사의를 밝힌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대법관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이 소장은 199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각급 검찰청 검사를 거쳐 춘천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여성으로서는 역대 2번째로 검사장에 올랐고 공수처 인사위 위원 중 유일한 여성 위원이다.

인사위는 이 소장을 포함해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여당 추천 나기주(55·사법연수원 22기)·오영중(52·39기) 변호사, 야당 추천 유일준(55·21기)·김영종(55·23기)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을 마쳤다.

공수처는 이번 주 첫 인사위 회의를 열어 검사 면접심사 기준과 방식 등을 살펴본다. 세부적인 기준안이 마련되면 공수처는 곧바로 검사 면접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수사관 면접은 다음 달 5일에서 9일까지며 수사팀 구성이 마무리되면 4월 안에는 '1호 수사' 착수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사위는 면접 결과를 넘겨받아 검증 과정을 거친 뒤 대통령에게 채용 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로 검사 후보자를 추천한다. 공수처 검사는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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