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일시적 효과…이제부터 시작"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8일 차기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질렀다. 다만 이번 지지율 상승이 ‘컨벤션 효과’와 같아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5일 TBS 의뢰로 유권자 1023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2.4%로 선두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6일부터 이틀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도 윤 전 총장은 28.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은 앞선 각종 조사에서 이 지사에게 뒤졌었다. 6주 전인 1월 22일 KSOI가 실시했던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4.6%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일 공개했던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에선 이 지사가 23.6%, 윤 전 총장이 15.5%를 기록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 평론가는 “앞으로 갈 길이 태산”이라며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여러 숙제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등락이 좀 많을 것 같다”며 “정치는 검사와 다른 영역이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