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배후 주거단지 주목
충남 천안시가 2024년까지 약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1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할 주요 아파트 단지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시는 2024년까지 총 526만㎡ 규모의 산업단지 1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LG생활건강 퓨처 일반산업단지’는 구룡동 일대 38만6369㎡에 들어선다. 사업비 1441억 원이 투입돼 조성될 이곳에는 화장품 제조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장품 제조시설뿐만 아니라 천연연료 재배단지와 친환경 테마파크도 들어온다.
바이오기술(BT)와 정보기술(IT) 분야 업종이 입주할 ‘북부BIT 산업단지’는 사업비 3612억 원을 들여 성환읍 복모리 일대에 88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921억 원이 투입될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직산읍 모시리 일원에 33만㎡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이차전지와 수소전지,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 등 첨단 산업 관련 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도 직산읍 남산리 일원에 3731억 원을 들여 대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밖에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 사업과 제6일반산업단지, 성거 일반산업단지, 풍세 제2일반산업단지, 천안 에코벨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천안 내 주요 산업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근로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한양건설은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722번지 일원에서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총 3200가구 규모로 그동안 천안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 제6일반산업단지와 풍세 제2일반산업단지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QD)와 LG퓨쳐일반산업단지도 가깝다.
한화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서 ‘한화포레나 천안백석’ 아파트를 오는 8월 분양한다. 이 단지 주변에는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와 제4일반산업단지, 아산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이 있다.
동원개발은 연내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4지구에서 1468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제2일반산업단지와 제3일반산업단지가 있다.
DL이앤씨는 오는 9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80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공급한다. 앞서 선보인 e편한세상 두정 1∼4차에 이어 공급되는 만큼 주민들에게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반도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옛 우성사료 공장부지와 천안모터스 부지에 566가구 규모 ‘반도유보라’ 아파트를 10월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