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수혜주 자이언트스텝, 24일 코스닥 상장 -NH투자증권

입력 2021-03-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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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자이언트스텝에 대한 투자보고서를 발간했다. 자이언트스텝은 1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9000원~1만1000원)를 결정하고, 15~16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 설립된 광고ㆍ영상 특수효과(VFX, Visual Effects)와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6년 디즈니, 2018년 넷플릭스에 이어 2020년 국내 최초 NBC유니버셜의 공식 협력사로 선정될 만큼 VFX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인공지능(AI)/5세대 이동 통신(5G) 기술 개발이 맞물리며 최근 메타버스가 인터넷과 SNS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ㆍ메타버스 등을 포함하는 리얼타임 콘텐츠 시장은 본격적인 개화 단계로 2019년 170억 달러에서 연평균 68.5% 성장하며 2022년 62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란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용어로 기존의 가상현실이 확장된 개념이다. 이달 10일 나스닥 상장예정인 로블록스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관련 종목으로 예상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를 상회한다.

강 연구원은 “자이언트스텝은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자체 리얼타임 연구소인 지엑스랩(GXLab)을 운영하며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이언트스텝은 인공지능(AI) 기반 리얼타임 버추얼 휴먼(빈센트) 제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AR 라이브(Live) 구현 기술 등 독보적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최적화 기술과 장비 운영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의 하이브리드 리얼타임 렌더링 솔루션 이용 시 기존 제작 방식 대비 투입 리소스가 30~50%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 연구원은 “국내 유일 실시간 XR Live 콘텐츠 원스톱 제작 솔루션을 보유, SM엔터와 네이버와의 협업을 진행했다”면서 “향후 빅테크, 엔터사 등의 추가 지분 투자와 조인트벤처(JV)설립 등을 통한 리얼타임 콘텐츠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자이언트스텝의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55.1% 늘어난 336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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