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9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5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노트 PC 향 소재 매출을 새로 반영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노트 PC 판매 전략 강화에 따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수혜를 전망한다”면서 “삼성전자 전략의 핵심은 컨버터블, 울트라슬림 등 휴대 용이성이 극대화된 슬림 타입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MS) 확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노트 PC 시장 공략이 핵심인 만큼 발광 재료구조는 하이엔드 재료구조인 M10R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덕산네오룩스는 M10과 M11에서 3개 소재를 담당했으나 M10R에서는 4개를 담당하고 있다. 공급 소재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21 출시 시점이 예년 대비 빨랐고,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도 견조하다”면서 “노트 PC용 M10R 공급은 3월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매출 증대 효과는 2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전망하는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7.2% 증가한 372억 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100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노트 PC향 소재 매출이 반영된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9.X를 적용했다”면서 “또 일정이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QD-OLED도 결국 양산 진입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우상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