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CI. (사진제공=웹젠)
게임 개발사의 연봉 인상 러시에 웹젠도 2000만 원을 인상하며 가세했다.
웹젠은 전날 사내공지를 통해 “올해 연봉 및 인센티브, 전사특별성과급(200만원)을 더해 직원 1인당 평균 2000만원의 총 보상을 책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설 연휴 전부터 시작된 업계의 연봉 일괄인상 흐름을 알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기대와 실망이 교차할 것”이라고 전했다.
웹젠은 지난해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 등을 통해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규모의 연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흥행작을 개발한 부서에 평균을 상회하는 보상을 지급하기도 했다.
웹젠은 일정 이상의 성과를 낸 3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게도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총보상은 책정하지만, 당분간 전 직원의 연봉인상률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며 회사의 연봉경쟁력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대표는 “웹젠은 올해 예년 대비 연봉의 전사 인상 재원을 상향하고 개별 상승률은 다소 그 차이를 두기로 했다”며 “개별 상승률은 개인의 직무·역량·성과·기여도 등을 고려해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