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추이. 9일(현지시간) 종가 673.58달러. 출처 구글파이낸스
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9.64% 오른 673.58달러에 장을 마쳤다. 5.84% 하락하며 560달러선까지 무너졌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 5거래일 간 하락분을 모두 회복한 것이다.
다만 1월 25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인 900달러선 대비 25% 낮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테슬라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장중 1.6%를 돌파했으나 이날 1.5%대 중반으로 내렸다.
또한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2월 차량 판매 데이터도 테슬라 주가를 지지했다.
CPCA는 이날 2월 중국의 차량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120만 대라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차량 판매는 1만8318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만3688대가 모델3였다.
이번 결과는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최대 명절 춘절 연휴로 영업 차질이 불가피했음에도 올린 성적이다.
UBS 애널리스트는 3일 향후 12개월 테슬라 목표 주가를 325달러에서 7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소프트웨어 수익과 배터리 기술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