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연간 실적 추정 변경 내역. (자료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예상보다 백화점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연간 실적도 나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 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선진국들이 백신 접종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한국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지속해서 줄어들고 소비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황 개선에 힘입어 백화점과 면세점이 신규 출점하면서 큰 폭으로 외형성장에 나설 것"이라며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올해 2월 여의도점을, 면세점은 지난해 하반기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을 개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에 백화점의 증익과 면세점의 적자 축소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현상으로 당분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