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 측은 초코츄러스맛의 인기가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중국, 미국 등 해외로도 전해지며 제품 출시 요구가 이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달 초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 ‘浪里个浪’) 초콜릿맛’을 선보였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2018년 꼬북칩 ‘콘스프맛’으로 첫선을 보인 이래 ‘마라새우맛’, ‘바비큐맛’, ‘카라멜피넛맛’, ‘바삭한 김맛'를 현지인 입맛에 맞춰 꾸준히 선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액만 약 640억 원이다.
미국에서도 이달 내 하와이주(州)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서 ‘꼬북칩(미국명: 터틀칩스 ‘TURTLE CHIPS’) 초코츄러스맛’의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 달 미국 본토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히스패닉마켓, 중국마켓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2018년 미국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꼬북칩 수출을 시작해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 등 미국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장했다.
한편, 오리온은 2019년 2월 꼬북칩의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스낵용 펠릿시트 커팅장치 및 이를 활용한 스낵용 펠릿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추가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