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외 거래서 주가 21% 폭등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6%가 넘는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1% 넘게 뛰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백신 예방 효과가 96.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86%에 달한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에는 임상 2상 기준 예방 효과가 55.4%에 그쳤다.
노바백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에서 모두 감염자의 상태가 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하는 것을 100% 막아냈다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각국에 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임상 3상 최종 결과는 1월 발표한 예비조사 결과와 유사하다. 당시 노바백스는 예방 효과가 89.3%, 영국발 변이에는 85.6%라고 공개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이날 장중 8% 넘게 급등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21% 넘게 폭등했다. 노바백스는 지난 1년간 주가가 1920%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