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이 서울부민병원ㆍ메디젠휴먼케어와 유전체 데이터 연구 관련 사업에 나선다.
비플러스랩은 11일 서울부민병원 사이언스홀에서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메디젠휴먼케어와 유전체 데이터 연구 및 정부 지원 사업 공동 참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메디젠휴먼케어 유전체 검사 프로그램을 부민병원 검진센터에 도입하고, 수집된 유전체 검사 데이터를 공동 연구한다. 해당 데이터는 수검자의 연구 활용 동의를 받아 수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호 협력을 통해 정부 지원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보건사업과 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비플러스랩과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체 검사 사전 문진표 표준화에 협력한다. 표준화된 사전 문진표는 내년 상반기 중 △비대면 AI 문진 △GPS 기반 병원 안내 △질환백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디아파’ 앱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 어디아파 앱 내 유전체 검사 관련 ‘건강N톡’ 컨텐츠 제작과 보험사·카드사·통신사와 연계한 신사업 발굴도 공동 추진한다.
허기준 비플러스랩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의료정보서비스 ‘어디아파’에서 기본 의료정보와 AI 문진 결과뿐만 아니라, 유전체 데이터까지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한층 더 고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디아파’는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진료 현장에서의 실제 질문을 반영해 통증 부위나 정도를 구체화해 정확도를 높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연계해 주변 병의원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어디아파’를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