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 제일풍경채' 투시도. (사진제공=제일건설)
서울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70점이 넘는 고가점 청약통장이 줄줄이 쏟아졌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당첨 최고 가점은 만점(84점)에서 불과 2점 모자란 82점(전용면적 84㎡A형)이었다.
최저 가점도 해당 지역(서울거주자)과 기타지역(경기·인천 거주자) 모두 74점으로 높았다.
가점으로만 당첨자를 가리는 전용 84㎡형은 평균 가점이 60점대 중후반이나 70점대였다. 모집 가구의 절반은 가점, 절반은 추첨으로 뽑는 전용 101㎡형은 최저와 평균 가점이 60점대 후반이었다.
앞서 이 단지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무려 9만4799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분양가가 3.3㎡당 2430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았던 게 청약 과열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최대 5년 실거주 의무'를 피한 막차 단지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 하늘채 베르'의 당첨 가점 역시 높았다. 46㎡A형은 최저 65점, 최고 75점을 기록했다. 46㎡B형은 최저 69점, 최고 74점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580만 원이다. 51가구를 모집한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67.4대 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