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7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올해 계획을 전했다. 올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한 연구와 기관 브랜드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13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주도로 출범했다. 이어 2014년에는 사단법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탄생했다. NHN이 설립 출연금 100억 원을 기부했고 당시 다음 임원으로 재직하던 임정욱 씨가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주요 사업은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아시아의 한국인’ 등 네트워킹 및 콘퍼런스 개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일본·미국 등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통한 스타트업 옹호 활동 등이다.
지난해 9월 두 번째 센터장으로 취임한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주 역할은 플랫폼”이라며 “네트워킹을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스타트업 데이터를 만들고, 규제나 산업 관련 정보를 만드는 세 가지 축에 중점을 두려 한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기계공학과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던 그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타트업 관련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어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발굴·투자·육성을 맡아왔다.
최 센터장은 올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연구 영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산업과 연구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려 한다”며 주요 연구 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인공지능(AI)을 제시했다.
또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흐름이 커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을 넘어 기업까지 포괄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만들겠단 것이다.
최 센터장은 “7년 전보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수치 없이도 체감할 만큼 성장한 것 같다”며 “스타트업의 역할과 가치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