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광장 공사 현장서 나온 문화재 보존 계획 수립"

입력 2021-03-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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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공사현장에서 조선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사업의 목표인 역사성 회복이라는 취지에 맞게 문화재 발굴과 보존 공정을 관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 1월부터 2년 넘게 시굴, 정밀발굴 등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2019년 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매장문화재 발굴허가 취득했다. 이후 발굴조사 시행했고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사업구간에 시굴 트렌치코트 71개를 설치해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를 했다.

서울시는 시굴조사 결과와 사업계획 등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청에 발굴변경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사업 구역 내 설치 구간 전역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정밀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장문화재의 시기는 조선시대로 유구는 삼군부 터, 사헌부 터, 병조 터, 공조 터 등이며, 유물은 조선시대 자기편, 기와편 등이 출토됐다.

서울시는 발굴 작업에서 드러난 유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발굴 작업이 완료되면 발굴된 유구는 시민 의견, 역사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해 보존계획을 수립 후 법적 절차를 거쳐 보존 조치할 방침이다.

정상택 광화문광장추진단장은 “광화문광장에서 발굴된 문화재는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철저하게 보존 계획을 수립하여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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