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미얀마 군부가 연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에 맞서 유혈진압에 나선 가운데, 희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의 발단은 군부의 쿠데타였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는데요. 미안먀 군부의 정권 찬탈에 반발해 미얀마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다발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자국민을 겨냥해 본격적인 유혈 진압에 나섰습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16일까지 군경의 총격 등 폭력에 의해 숨진 이는 202명으로, 어느덧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군부의 무력진압에도 시민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거리로 나서고 있는데요. 미얀마 시민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리로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투데이는 국제경제부 고대영 기자를 모시고 기사로는 다 풀지 못한 뒷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