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2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같은 시각 320명이 확진된 것을 고려하면 이날은 22명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통계는 수도권이 231명(67.5%), 비수도권이 111명(32.5%)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집계는 경기 118명, 서울 99명, 경남 38명, 부산 18명, 인천 14명, 대구 12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전북 8명, 울산 7명, 경북 5명, 충남 2명, 광주·대전 각 1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남, 제주에서는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32명이 늘어 최종 452명으로 마감됐다. 이날은 주말(토)이라 검사 건수 감소로 밤 시간대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수 있어 400명대 초반대를 전망한다
일각에선 현재 상황이 지속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416명이며 2.5단계 기준은 전국 400∼500명 이상 등이다.
특히 최근 소모임, 직장, 병원, 목욕탕 등 일상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어 내달까지 2.5단계 유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