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브라질 변이 코로나 첫 발견…당국 비상

입력 2021-03-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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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력 없는 90대 브루클린 거주자
뉴욕 포함 미국 20개 주에서 신규 확진 증가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스포츠 경기 관람객 제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브라질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견돼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주는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됐던 변이 코로나가 뉴욕으로까지 번졌다고 발표했다. 감염자는 여행 이력이 없는 90대의 브루클린 거주자로 확인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에서 브라질발 변이 코로나가 발견됐다는 것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뉴욕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고, 군중들을 피하고, 자격이 주어졌을 때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바이러스는 1월 말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전국적으로 48명이 감염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브라질 변이 코로나가 항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적인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연구진 역시 최근 연구에서 변이 코로나가 백신 효과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CNBC는 “쿠오모 주지사의 발표는 뉴욕을 비롯한 미국 20개 주에서 매일 확진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왔다”며 “다만 백신 접종이 가속하면서 뉴욕의 사망률과 입원율은 줄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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