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포착된 맥라렌 차주 B 씨로 추정되는 인물.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아이 셋을 태우고 귀가하던 운전자에게 심한 욕설과 보복운전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맥라렌 운전자가 결국 사과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맥라렌 운전자라고 밝힌 A씨는 '맥차주 입니다. 사과문 올리겠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처벌받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제 잘못이 많이 크고 잘못된거라 깨우쳐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 밤부터 저희 가족 모두 단 1분도 눈붙이지 않고 제 잘못에 대한 생각 제 잘못된 처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했다. 자살을 왜 하는지도 알게되고 정말 괴로운 시간들이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진않으니 잘못됐던 그때의 제 행실 행동 언행에 대해 사과말씀을 드리려 한다"며 "모든 법적인 처벌은 달게받겠다"고 했다.
또 "아이들에게 상처가 안가겠지 라고 안일한 생각으로 내뱉은 말들이 아이들에겐 상처가 됬으리라 생각이 된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B씨는 맥라렌을 타는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상황을 설명하며, 상대 운전자가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거지'라는 표현을 쓰며 욕설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