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구축ㆍ운영 중인 ‘국가연구시설장비종합정보서비스’(ZEUS)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정한 공공부분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OECD 공공혁신전망대(OPSI)는 의장국과 회원국의 10여 명의 공공혁신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형태로 OECD 본부에 설치돼 각국의 혁신사례를 발굴하거나 컨설팅을 수행한다. 각국의 혁신사례를 발굴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71개국 463건의 혁신사례를 소개·공유하고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작년 11월 ZEUS의 혁신사례를 OECD에 소개했으며, OECD OPSI 내부 평가를 거쳐 이번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OECD OPSI가 과기혁신본부 사례를 선정한 것은 지난 2019년 ‘패키지형 R&D 투자플랫폼(R&D PIE)’ 선정 이후 두 번째다.
ZEUS는 국가연구개발(R&D) 재원으로 구축한 연구시설장비 정보를 전주기(기획-도입-구축-운영-활용-처분) 관점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3년부터 구축ㆍ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동활용이 가능한 정보를 공개하여 국가연구개발 재원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OECD OPSI는 ZEUS의 혁신방법이 소수의 연구그룹에 집중되던 국가연구 인프라 활용에 대한 파급력 및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특히 우수연구자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소외계층(벤처기업, 학생 등)에게도 공정하게 연구인프라를 제공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혁신사례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