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집합 금지, 독일행 비행기 탑승 전 검사 결과 요구
메르켈 “불행히도 브레이크 걸어야 할 시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실에서 주지사 화상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 베를린/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16개 주지사와의 화상회의를 마친 후 “28일까지 하기로 했던 봉쇄를 4월 19일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며 “본질에서는 기존과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지만,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변이 코로나는 전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더 긴 전염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독일 인구 10만 명당 주간 확진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3주 전 60명대 중반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당국은 봉쇄 연장과 함께 공무원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사흘간 휴무를 지시했고, 이 기간 상점 대부분도 폐쇄하기로 했다. 1일부터 5일까지 부활절 연휴에는 모임을 비롯한 집합도 금지했다. 또 이 기간 해외여행객 수가 늘어나는 것을 대비해 독일행 비행기 탑승 전 승객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것을 각 주 정부와 합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불행히도 우리는 이 같은 비상 브레이크를 사용해야만 한다”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