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신림창업밸리’에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역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지원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창업할 수 있는 ‘관악S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는 이전에도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을 벤처ㆍ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년 9개월 만에 창업 인프라 시설 9개소를 마련했다.
지난해 3월에는 낙성벤처밸리의 거점 역할을 할 ‘낙성벤처창업센터’와 ‘낙성벤처창업센터 R&D센터점’을 열었다.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13개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입주해 치매 예방, 스마트 홈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낙성대 일대 창업지원 공간 2개소를 더 확충했다. 서울시에서 71억 원을 투입해 2월 ‘서울창업센터 관악’를 새롭게 조성하고 낙성대동 주민센터 옆 주차장 부지에는 1층 주차장, 2층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해 4월 개소할 예정이다.
2019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대학동과 낙성대동 일대에 ‘창업 HERE-RO’ 5개소도 마련했다. 서울대 인력과 기술력,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창업 HERE-RO 2ㆍ3ㆍ4’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 31개가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관악구는 올해 ‘창업 HERE-RO 5’ 1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실리콘밸리처럼 관악구를 세계적인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관악S밸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관악구가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성장과 지역 안착을 위한 공간, 기술, 투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