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대체시장에서 2021년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와 관련해 유념할 투자 이슈로 폐기물, 수자원, 자연재해 등 인프라 관련 사항을 꼽았다.
한세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P(투자자)들은 투자 활동과 조직 전반에 걸쳐 ESG 절차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확산했고, 의사결정에도 일정부분 이상 비중이 확보된 상태”라면서 “그러나, 근본적으로 성과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크지 않고, 절차상 고려할 이슈라는 인식 비율이 높다”고 짚었다.
GP(운용사)들은 ESG 투자의 경쟁 우위와 우수 사례, 즉 가시적 성과 여부가 향후 ESG 적용에 가장 중요한 변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GP들은 규제가 현재는 ESG 적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앞으로는 중요한 변인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GP가 해석하는 ESG 펀드와 비(非)ESG 펀드 간 수익률 차이는 미미했으나, ESG 펀드의 변동성은 일반 펀드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사모부동산 투자자의 30%는 ESG 정책이 펀드 수익률에 제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는 ESG 정책으로 인해 투자대상 풀이 좁아진 결과다. 공모리츠의 경우에는 더 적극적인 ESG 정책 수용도를 보였다.
한 연구원은 “ESG가 단기적으로는 비용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나, 친환경 건축물 인증 등을 통해 중장기 임차 점유율, 임대료, 매각가 등에서 프리미엄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프레킨(Preqi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펀드운용사들(GP)은 사모인프라 투자에 있어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탈탄소 에너지생산 체제로의 이행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펀드운용 과정에서 자산의 ESG 정책 혹은 그 기준 미달에 의한 손실이 발생할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의 ESG 프로세스 적 접근은 현실적”이라면서 “특히 2021년에도 ESG 관련 투자로 유념할 이슈로 폐기물, 수자원, 자연재해 등이 꼽힌 점은 유의미한 리스크 관리 사항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