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상승세..상하단 막히는 분위기 속 1132~1136원 사이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반전했다. 밤사이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도 별달리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분기말에 따른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관측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136.9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오전장 한때 1136.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15일(1138.3원, 장중기준) 이래 최고치다.
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5.3/1135.7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9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분기말이라 그런지 특정 한 개 업체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매도한게 아닌가 싶다. 그 외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밤사이 글로벌 달러도 강했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오를까 싶었는데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상하단 모두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후장엔 낙폭을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136원이 시초가고 장중 고점은 이보다 좀 높다는 점에서 오늘은 1132원과 1137원 사이를 오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22엔(0.20%) 상승한 108.93엔을, 유로·달러는 0.0011달러(0.09%) 오른 1.182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4위안(0.05%) 올라 6.5318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1.41포인트(0.71%) 상승한 3018.7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76억87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