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이 다음 달부터 링거라이트액을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제약은 자사가 국내 단독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링거라이트액을 다음달 초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납품한다고 25일 밝혔다.
링거라이트액은 수분과 전해질의 보급 및 유지를 해주는 적응증을 앓는 경구제로 포도당, 염화나트륨, 시트르산칼륨수화물 등을 함유한 전문의약품이다.
경남제약은 경구형 타입으로 구성돼 빠르고 편하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급해줄 수 있는 링거라이트액의 국내 단독 허가권을 지난해 12월 획득한 바 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이상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구수액제가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구철룡 내분비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전후 경구수액제 복용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신체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면 발열과 통증 등 이상반응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효과를 보이는 경구수액제 '링거라이트액'을 아산중앙병원을 필두로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전북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다수의 대학 및 종합병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혈관 주사용 수액제는 간호사, 의사가 대면 접촉 때문에 투여하는 방식이라면 이번 경구수액제는 의사가 처방하면 비대면 속에서 환자가 직접 마시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위험도 훨씬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다음 달 1 일부로 국내 보험 약값에 등재되어 처방 시 환자의 약값 부담을 덜어 주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