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해서 신한금융지주회사 조용병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이같은 안건을 처리했다.
신한금융은 기타 비상무 이사로 재추천된 진옥동 은행장뿐 아니라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사외이사 6인에 대한 재선임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봉 등 4명의 사외이사 후보도 새로 선임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라임 펀드 사태 관련 징계, 취업비리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 등을 이유로 진 행장과 기존 사외이사 6명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주주들에게 권했다.
또 신한금융은 지난해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축소된 22.7%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를 감안한 것이다.
조용병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여전히 많은 고객이 투자상품 사태로 아픔을 겪고,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음을 경영진 모두가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고객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