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언택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SNS를 기반으로 개인이 추천, 기획한 상품을 판매하는 '세포 마켓'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작은 세포 단위로 시장이 갈라진다는 의미에서 나온 용어인 ‘세포마켓’은 인플루언서 주도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1인 마켓을 뜻한다.
지난해 인플루언서 마켓을 포함해 국내 세포마켓 규모는 약 15조 원으로, 전체 온라인 유통 시장(135조원)의 약 11%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최근 인플루언서 커머스 ‘셀럽 라운지’를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은 신개념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여 모바일 콘텐츠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TV라는 매체와 중장년층 중심의 홈쇼핑 타깃을 모바일 커머스, 젊은층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팬덤 문화를 활용해 이들이 제안하는 트렌드 상품을 SNS에서 단독 판매하는 방식이다.
‘셀럽 라운지’는 수시로 편성되며,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20여 명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다. 개별 SNS 계정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고, 특정 상품을 단기간 공동구매 특가로 판매한다.
고객과 상품 정보 및 문의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객 편의 및 서비스 만족도를 위해 각 개별 SNS 계정에 롯데아이몰(롯데홈쇼핑 온라인몰) 내 해당 상품 판매 링크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생방송 시청 후 첨부된 링크를 통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구매 프로세스로 상품 구입부터 배송, 취소, 환불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고객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송 이후 수익금 일부를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에게 제공한다.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마켓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자사 모바일TV와 연동해 동시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 판매자별로 개성을 살린 마켓 운영을 통해 국내외 유명 H&B, 패션잡화, 명품, 식품 등 최신 유행 상품 편성에 집중하고, 외부 인플루언서도 영입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