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모 오피스텔에서 한 남성이 잘못 배달된 쿠팡이츠 음식을 가져가고 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배달 음식을 받지 못했다며 음식값을 돌려받는 '쿠팡 거지'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 거지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작성자의 지인인 배달기사 A 씨는 한 오피스텔에 음식 배달을 했다. 하지만 고객센터로부터 고객이 음식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며 환불을 해주라는 연락을 받았다. 배달 실수가 발생하면 기사가 책임져야 하는 시스템이라 A 씨가 비용을 다 물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배달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 A 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오피스텔 CCTV를 돌려봤다. CCTV에는 음식 배달 후 한 남성이 음식을 챙겨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상하게도 배달된 곳의 집 문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본인과 관련이 없는 곳으로 주문한 후 음식만 챙기고 배달 실수가 난 것처럼 속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비슷한 사례들이 많다며 음식을 배달하고 인증사진을 찍어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