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 과학기술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W-브릿지’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W-브릿지는 29일부터 운영된다. 기존 미취업ㆍ경력단절 여성 과기인을 위주로 지원하던 취업포털 ‘WE두드림’을 개편한 것으로 여성 과기인 전 생애주기에 걸쳐 진로 탐색, 취업연계, 역량 수준 진단, 경력설계 기초컨설팅, 멘토링, 네트워킹 등의 통합 성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첫 가입 시 본인의 연령대와 전공, 관심 분야, 취업(경력단절)상태 등의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사용자의 상황 및 경력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ㆍ중ㆍ고생은 과학기술 분야 진로정보, 우수 여성 과기인 롤모델 및 교육 콘텐츠 등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학(원)생은 자신의 과학기술 분야 역량 수준을 진단해보고, 취업 컨설팅과 멘토링, 신산업ㆍ신기술 교육 콘텐츠를 통해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다. 미취업자는 취업과 경력복귀에 대한 지원을, 재직자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각각 도움이 될 전망이다.
‘W-브릿지’는 올해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이후 기능개선과 사용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부터는 외부기관 교육서비스 연계, 지역별 커뮤니티 운영, 전문가 경력컨설팅, 여성 인재 DB 연계 등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 부족한 과학기술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과학기술 분야 R&D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고 배출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구축된 ‘W-브릿지’를 통해 여성 과기인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사다리(Bridge)를 타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