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에서는 깨끗한나라우, 휘닉스소재, 태웅로직스, 보광산업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깨끗한나라우는 김영기 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며 전날보다 29.87% 높은 3만 원까지 급등했다. 이 종목은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휘닉스소재는 외국인 순매수가 갑자기 집중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은 삼성 사돈인 보광그룹 계열사로 반도체 소재 사업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와병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01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을 기록했으며, 보유 현금은 약 230억 원 가량이다.
보광산업은 순수하게 개인투자자가 주가를 상한가까지 띄웠다. 외국인이 5억 원어치를 내다 파는 동안 개인은 7억 원 넘는 매수세를 보였다. 이 종목은 채석업체로, 레미콘과 아스콘 제 조ㆍ판매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68억 원, 영업이익은 97억 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보였다.
태웅로직스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막혔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물류대란과 운임 급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물류복합운송 주선, 종합물류 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외국인은 10억 원 가량을 내다 판 반면, 개인이 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