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기업을 찾아] KT “육아휴직 복직 비율 99.3%”

입력 2021-03-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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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현모 KT 대표가 이달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에서 여성 임직원에게 프리지아 꽃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지배구조, 인재 채용 등에서 양성평등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3월 이사회에 여성 사외이사로 여은정 이사(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겸 한국금융학회 부회장)를 선임했다. 이사 선임 시 성별을 포함해 연령, 국적, 인종, 문화적 배경 등의 다양성과 직무, 경험, 전문 지식, 교육 배경 등 직무적 상호 보완성을 확보한다는 의지다.

KT는 채용 시에도 성별을 블라인드 처리한다. 다양성 측면에서 여성 인력 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KT는 2019년 대졸 신입 채용에서 38.7%의 여성 직원을 채용했다. KT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토대로 채용한 인재를 직무별로 배치하고, 면밀히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며 “인재개발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제공해 직원 스스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여성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기, 출산기, 집중육아기, 양육기 등 여성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케어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임신기에는 의료비 지원, 태아검진 휴가, 단축 근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출산기에는 산전후 휴가 및 출산 지원금을 제공하는 출산 감성케어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또 집중 육아기에는 최대 2년간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양육기에는 근로시간 단축, 직장 보육시설 이용,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5개 사업장에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기준 KT의 육아휴직 후 여성의 복직 비율은 99.3%다. 안정적 일자리 유지를 의미하는 지표인 복직 후 12개월 이상 근무율은 10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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