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로드숍 1세대 기업 토니모리가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한다.
29일 토니모리는 반려동물 단미사료 제조 및 유통 업체 오션의 주식 33만4979주를 약 88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토니모리의 오션 지분율은 76.6%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토니모리 측은 "반려동물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출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에 반려동물 단미사료를 제조 유통하는 발행회사를 구주매매 및 신주인수 방식으로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라면서 "향후 당사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등에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을 포함한 전 제품을 공급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니모리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직격탄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며 4년째 적자행진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7.09% 감소한 113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5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84% 증가하며 대규모 적자 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