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조경식 제2차관 역시 디지털 뉴딜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용홍택 제1차관은 29일 취임사를 통해 “과학기술ㆍICT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면서도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민 일상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본격적인 우주 시대 개막 등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 소재ㆍ부품ㆍ장비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지속 지원하고, 연구 성과가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시장과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 역량을 발휘하는 미래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연구자는‘더 큰 도전, 더 큰 자율’을 바탕으로 신명나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뜻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이 있다”며 “과학기술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가 정책적 소명을 꾸준히 가지고 노력하면 과학기술 강국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조경식 제2차관은 디지털 뉴딜과 혁신적인 플랫폼·미디어 성장, 디지털 대전환, 사랑받는 우정사업 등 4가지 추진 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뉴딜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데이터 댐 구축, 5G 네트워크와 AI 고도화 등 D.N.A 생태계 강화를 통해 국가·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 TV 시청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해외 OTT 기업의 국내시장 잠식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혜택을 소상공인ㆍ중소기업을 비롯해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디지털 기반 우정혁신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정사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부처에 걸맞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개방적이고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는 조직,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